캠핑카, 차 이름만 보고 사면 100% 후회합니다 (세금 폭탄 피하는 법)

― 케이캠핑카연구소가 밝히는 베이스 차량 선택의 진실: 차종과 세금의 상관관계

캠핑카 제작을 문의하시는 분들 중 90%는 이렇게 묻습니다.

“스타리아로 할까요, 카니발로 할까요?” “9인승이면 버스 전용 차로도 타고, 캠핑카 만들기도 좋지 않나요?”

하지만 죄송하게도, 이 질문은 시작부터 방향이 틀렸습니다.

케이캠핑카연구소에서 수많은 제작 사례와 세금 고지서를 분석해본 결과, 캠핑카 베이스 선택의 기준은 디자인이나 옵션이 아닙니다. 정답은 자동차 등록증 우측 상단에 찍히는 **‘차종’**에 있습니다.

오늘은 겉모습이 아닌, 등록증과 세금 구조로 캠핑카 베이스를 고르는 진짜 기준을 알려드립니다.

1. 차 이름보다 중요한 건 ‘플랫폼(차종)’이다

국내 캠핑카 시장에 수십 가지 차가 있는 것 같지만, 법적으로 분류하면 딱 6가지 플랫폼으로 정리됩니다. 내가 사려는 차가 어디에 속하는지부터 확인해야 ‘견적 눈탱이’와 ‘세금 폭탄’을 피할 수 있습니다.

① 승용차 기반 (8인승 이하)

  • 대표 차종: 레이, 스타리아 라운지(7인승), 카니발(4/7인승), SUV 전 차종
  • 등록증 차종: [승용자동차]
  • 핵심: 차를 살 때 이미 개별소비세를 냈습니다.
    • 👉 혜택: 캠핑카로 구조변경 시, ‘차량 가격’은 세금 계산에서 빠집니다. 순수 개조 비용에 대해서만 세금을 내면 되니 가성비가 가장 좋습니다.
  • 단점: 공간이 좁아 본격적인 모터홈보다는 ‘차박’이나 ‘세미 캠핑카’에 적합합니다.

② 1톤 트럭 플랫폼 (가장 흔함)

  • 대표 차종: 포터2, 봉고3
  • 등록증 차종: [화물자동차]
  • 핵심: 차 살 때 개소세를 안 냈습니다(면세).
    • 👉 주의: 캠핑카로 만들면 (차값 + 개조비) 전체 금액의 3.5%~5%를 개별소비세로 내야 합니다.
  • 특이점: 최근 디젤 모델이 단종되고 LPG/EV로 바뀌면서 베이스 차량 수급에 큰 변화가 생기고 있습니다.

③ 중형 밴·승합 플랫폼 (함정 주의!)

  • 대표 차종: 스타리아 투어러(9/11인승), 카니발(9인승 이상)
  • 등록증 차종: [승합자동차]
  • 핵심: 많은 분들이 “9인승 사서 캠핑카 만들면 세금 싸겠지?”라고 착각하는 구간입니다.
    • 👉 현실: 승합차는 차 살 때 개소세를 안 냈습니다. 그래서 캠핑카로 개조하는 순간, 차량 가격을 포함한 총액에 대해 세금이 부과됩니다. 세금 구조가 가장 불리합니다.

④ 중형 화물 밴 플랫폼 (연구소 추천)

  • 대표 차종: 르노 마스터 밴, 스타리아 카고(3/5인승)
  • 등록증 차종: [화물자동차]
  • 핵심: 짐 싣는 공간이 넓어 캠핑카 제작 자유도가 가장 높습니다.
  • 평가: 케이캠핑카연구소가 보기에 가장 이상적인 밸런스를 가진 베이스입니다. 상업용으로 분류되어 초기 비용이 합리적이고, 공간 효율이 뛰어납니다.

⑤ 대형 밴·미니버스 플랫폼

  • 대표 차종: 쏠라티, 르노 마스터(13/15인승), 카운티, 레스타
  • 등록증 차종: [승합자동차]
  • 핵심: 서서 걸어 다닐 수 있는 높이와 광활한 공간.
  • 평가: 제작 난이도와 비용은 높지만, 집과 같은 편안함을 원한다면 유일한 대안입니다.

⑥ 중·대형 트럭 플랫폼

  • 대표 차종: 렉스턴 스포츠 칸 기반, 3.5톤 이상 트럭
  • 등록증 차종: [화물자동차]
  • 평가: 험지를 다니는 오프로드형 모터홈이나, 초호화 풀사이즈 캠핑카의 영역입니다.

2. 왜 ‘9인승 캠핑카’ 제작비가 항상 비싼가? (세금의 비밀)

많은 분들이 의아해하십니다. “아니, 9인승 카니발이 7인승보다 차값은 싼데, 왜 캠핑카로 만들면 총 비용이 더 비싸지나요?”

범인은 ‘과세표준(세금을 매기는 기준 금액)’ 때문입니다.

  1. 승용차(7인승 이하): 차 살 때 이미 사치세(개소세)를 냈음 → 캠핑카 만들 땐 **’제작비’**에만 세금 부과.
  2. 승합/화물차(9인승/트럭): 차 살 때 세금 면제 받음 → 캠핑카(사치품)로 변신하는 순간, ‘차값 + 제작비’ 전체에 세금 부과.

결론: 4천만 원짜리 차를 1천만 원 들여 개조한다면?

  • 승용 베이스: 1천만 원에 대해서만 세금 부과
  • 승합 베이스: 5천만 원 전체에 대해서 세금 부과 👉 여기서 최종 비용이 수백만 원 이상 벌어집니다.

3. 케이캠핑카연구소의 선택 가이드: 정답은 정해져 있다

복잡한 계산은 저희가 합니다. 여러분은 이 질문 하나만 던지세요. “자동차 등록증에 뭐라고 찍혀 있는가?”

상황별 추천 베이스는 명확합니다.

  • 가성비와 세금 절약이 최우선이다 → 승용 (레이, SUV, 7인승 미니밴)
  • 캠핑카다운 공간과 완성도가 중요하다 → 화물 밴 (르노 마스터, 스타리아 카고)
  • 집 같은 거주성이 필요하다 → 버스/대형 밴 (쏠라티, 카운티)
  • 어중간한 선택 (가장 비추천) → 9~11인승 승합차를 사서 2인승 캠핑카로 개조하기 (세금 구조 최악, 버스전용차로 혜택 소멸)

4. 마무리: 캠핑카는 ‘차’가 아니라 ‘제도’입니다

캠핑카는 단순히 차 내부에 가구를 넣는 작업이 아닙니다. 세금, 등록, 구조변경 법규, 그리고 안전 검사가 얽혀 있는 복합적인 제도 상품입니다.

케이캠핑카연구소는 고객님께 **”이 차 예쁩니다”**라고 말하기보다, **”이 차가 고객님의 예산과 목적에 법적으로 가장 합리적입니다”**라고 제안합니다.

지금 캠핑카 구매를 고민하고 계신가요? 네이버에 차 이름부터 검색하지 마세요. 자동차 등록증의 ‘차종’부터 확인하십시오.

그 순간부터, 복잡했던 캠핑카의 세계가 아주 단순하게 보일 것입니다.